스페인 남부 여행에서 론다와 세비야는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했습니다. 론다에서는 누에보 다리의 웅장함을, 세비야에서는 스페인 광장과 대성당의 감동을, 그리고 메트로폴 파라솔의 현대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 론다에서 누에보 다리를 따라 걷다
론다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누에보 다리(Puente Nuevo)였습니다. 높은 전망대와 아래 협곡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이 다리를 감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걸어야 했습니다.
특히 다리를 둘러싸고 있는 협곡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내리며 체력을 소진했지만, 이곳의 장엄한 풍경이 모든 피로를 잊게 해줬습니다.
아쉽게도 기념품 가게에서 사고 싶었던 론다 자석을 깜빡했지만, 다음 달에 방문하는 친구에게 부탁하기로 했으니, 이번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
2. 세비야 스페인 광장에서 느낀 감동
세비야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장소는 단연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ña)이었습니다. 반원형 건축물이 중앙 분수와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특히 스페인 각 지역을 주제로 한 타일 벤치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마치 스페인 전역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분수 옆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운하에서 보트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곳의 활기와 여유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광장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비야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3. 세비야 대성당에서의 경이로운 경험
세비야 대성당(Catedral de Sevilla)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 성당 중 하나로, 외관만으로도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을 가득 채운 높은 아치와 정교한 장식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성당 내에 있는 콜럼버스의 무덤은 역사적인 상징성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성당을 천천히 걸으며 스페인의 중세 역사를 가까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4. 메트로폴 파라솔에서의 짧은 현대적 경험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코스는 메트로폴 파라솔(Metropol Parasol)이었습니다. 현대적인 목조 구조물이 인상적이었고, 꼭대기에서 세비야 전경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다만, 스페인 광장과 대성당에서의 여운이 커서 이곳에서는 짧게 머물렀지만, 세비야의 전통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요소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좋은 마무리였습니다.
결론: 스페인의 과거와 현재를 느끼다
론다에서는 누에보 다리의 장엄함에 매료되었고, 세비야에서는 스페인 광장의 웅장함과 대성당의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메트로폴 파라솔에서는 현대적인 세비야의 색다른 매력을 접할 수 있었어요.
다음 편에서는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와 그 근교에서의 여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