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는 유럽의 숨겨진 보석 같은 도시로, 두오로강과 루이스 다리가 만들어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매혹적입니다. 남자 포르투에서 2박 3일 동안 느낀 낭만과 맛, 그리고 감동적인 순간들을 나눠보겠습니다.
1. 노을과 루이스 다리에서의 특별한 시간
포르투에서 머무른 숙소는 Jardim do Morro 언덕 정원 근처였습니다. 이곳은 남자친구와 함께 매일 노을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 곳이기도 합니다. 루이스 다리의 야경과 두오로강이 어우러진 풍경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노을이 질 때, 손을 꼭 잡고 강을 바라보던 순간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평온했어요. 함께한 그 순간이 포르투 여행에서 가장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2. 렐루 서점에서 마법 같은 경험
포르투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는 렐루 서점(Livraria Lello)이었습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설레며 찾아갔습니다. 입장하기 위해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서점 내부의 화려한 계단과 고풍스러운 분위기는 그 시간을 충분히 보상해 주었습니다.
다만, 서점 내부는 사람들이 가득 차 있어 오래 머물 수 없었지만, 한눈에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포르투를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3. 클레리구스 성당에서의 치유의 시간
포르투의 명소 중 하나인 클레리구스 성당(Clérigos Church)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느꼈던 감정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무거운 마음이 종소리와 함께 정화되는 듯한 기분이었죠.
고즈넉한 성당 내부와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창문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과거의 걱정과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되는 듯했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이런 감정적인 경험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4. 포르투에서 만난 최고의 간식, 에그타르트
성당 근처에서는 현지의 대표 디저트인 에그타르트(Pastel de Nata)를 맛보았습니다. 바삭한 겉과 부드럽고 달콤한 속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 디저트는 단연코 포르투에서 맛본 최고의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이 전해져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결론: 포르투에서의 낭만과 추억
남자친구와 함께한 포르투에서의 2박 3일은 풍경과 맛, 그리고 감정적인 치유가 어우러진 시간이었습니다. 루이스 다리에서의 노을, 렐루 서점의 마법 같은 분위기, 클레리구스 성당에서의 정화된 마음, 그리고 에그타르트의 달콤함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완벽한 여행의 시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의 세계를 함께 탐험하며 또 다른 낭만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